그동안 우려됐던 내수판매 실적이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악재 노출론'과 내일 미국시장 점유율이 잘 나올 것으로 기대돼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시장상회론'이다. 하지만 추세적인 반등이냐에 대해서는 유가추세에 달렸다는데 이견이 없을 듯하다.
1일 현대차는 전일대비 2900원(4.08%) 오른 7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기아차는 500원(4.52%) 오른 1만550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105,700원 ▲2,200 +2.13%)의 6월 내수 판매 실적은 2만5754대로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2.6% 감소했다. 전체로는 11만6387대를 판매해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5.3% 감소, 3.5% 증가했다.
그는 "6월 현대차의 판매 실적 내용을 들여다보면 고유가의 영향으로 많이 나빠졌다는 것이 보인다"며 "특히 제품믹스가 안좋아졌다"고 밝혔다.
주가 또한 이러한 우려가 선반영됐다는 것. 따라서 우려됐던 재료가 노출되며 단기 바닥을 형성, 반등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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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가는 전적으로 유가에 달려있는데, 유가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수요가 살아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가가 여기서 더 올라간다면 한 번 더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반등에 대해 내일 미국 시장점유율이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한 기관의 매수세 때문으로 분석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상 자동차주를 사야하는 매니저 입장에서 볼 때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기 때문에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기관은 3일째 현대차를 순매수 하고 있으며, 이날 외국계 창구로도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기아차에 대해서는 지난 6월11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15일째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