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휴면예금 200억 서민지원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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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관리재단, 금융소외자 생활비 지원

서민들의 신용회복이나 창업, 생활안정자금으로 하반기에 200억 원의 휴면예금이 지원된다.

소액서민금융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소액서민 금융재단 지원금 교부 행사'를 갖고 6개 복지 사업자에게 모두 2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3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사회연대은행 등 무이자 대출을 해 줄 6개 복지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신용회복위원회(60억 원)와 한마음금융(60억 원), 근로복지공단(32억 원), 사회연대은행(25억 원), 실업극복재단(20억 원), 신나는 조합(3억 원) 등 6개다.



이들 복지 사업자는 재단에서 지원받은 자금을 서민들의 창업과 취업 지원, 신용회복 및 생활안정자금 지원,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을 위한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제도)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금융 소외자들은 7월부터 창업과 취업은 물론 교육 및 의료비 등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신용회복위원회나 자산관리공사의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 적용자 중에서도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한 경우 이들 복지 사업자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 및 이자율은 복지 사업자들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결정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저소득 금융 소외자에 대한 지원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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