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소녀떼'가 공개한 이승헌씨 사진
(출처=다음 아고라 게시판)
(출처=다음 아고라 게시판)
댓글 병문안은 지난 23일 한 네티즌이 촛불집회 중 부상당한 이승헌씨(33)에게 격려의 댓글을 써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씨의 후배라고 밝힌 ‘소녀떼’는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저녁에 이씨의 병문안을 가는데 네티즌의 댓글을 프린트해 가져가겠다”며 “힘이 되는 댓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경찰들은 시민을 이렇게 때려놓고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버스 수리비를 청구한다고 한다”며 “이씨의 억울함과 분노를 나머지 촛불이 가슴에 담고 나가자”고 말했다.
‘소녀떼’는 “눈의 흰자가 찢어진 게 추가로 발견돼 25일쯤 재수술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며 “눈꺼풀이 많이 찢어져 쌍꺼풀 수술도 해야한다”고 이씨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이씨가 많이 아플텐데도 잘 웃고 참고 있더라”며 “힘이 되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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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2일 새벽 촛불집회에 참가하다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의 방패에 찍혀 안구 아래쪽 뼈가 골절되고 눈물샘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