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硏 "연말 유가 100弗 이하"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6.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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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국제유가 99.74弗 예상… 두바이유는 107弗

국제유가가 하반기 들어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달러화 약세가 진정돼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2일, '국제유가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두바이유 가격은 평균 배럴당 107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3분기 114.87달러로 2분기 평균(115.13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하다 4분기 들어 100달러 선 아래인 99.74달러에 평균적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우선 하반기 석유 수요는 70만b/d(배럴/1일) 증가한 데 비해 석유 공급은 100만b/d증가해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석 선임 연위원은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개발도상국 유가 보조금 삭감 등으로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미국과 수단, 브라질 등의 유전에서 새로 생산이 시작돼 공급은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원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생겨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짐에 따라 최근 유가 급등을 불러왔던 달러화 약세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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