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특별기자회견 긍정적...반드시 이행해야"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6.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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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은 결단 내려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교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대통령의 국정쇄신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여러 사항을 반드시 이행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재협상에 가까운 추가협상 타결을 통해 학생, 학부모에게 상존해 있는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고 원산지 표시를 담보하는 등의 후속조치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확신을 정부가 국민에게 담보한다면 더 이상 이를 빌미로 정치 투쟁화해서도 안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교총은 "이제는 국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정부의 추가협상 과정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학생들도 학교와 가정에 돌아가 학업에 전념하고, 정치성 촛불집회 참여는 자제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과 관련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중심의 시스템에 의한 교육정책이 추진되도록 결단을 내리고, 교육계가 수긍할 수 있는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질 필요성을 시사했다.

교총은 "오늘 개최되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뜻을 한 데 모으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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