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4대분야 민영화 배제, 환영"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6.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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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 요구 수용한 것"...대통령 특별기자회견도 긍정 평가

한국노총은 19일 "한나라당이 전기, 가스, 수도, 건강보험 등 4대 분야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노총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노총은 "그 동안 정부가 모든 공기업을 민영화 대상에 올려 놓고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노총의 지적과 요구를 수용해 4대 분야 민영화 배제를 천명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조치"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명박 대통령도 오늘 특별기자회견에서 쇠고기 문제에 대한 반성과 함께 공기업에 대해서도 국회가 열리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며 "우리는 이를 대선 정책연대의 작지만 소중한 성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는 노총을 비롯한 이해당사자, 나아가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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