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장관회의 오늘 '서울선언문' 발표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8.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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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라운드테이블 마무리..오후 3시 폐막

'서울에서 미래 인터넷 경제 청사진을 제시하다.'

이틀째를 맞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는 오늘 오후 3시 폐막된다. 폐막에 앞서 회의에 참석한 정부수석대표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선언문의 골격은 17일~18일 이틀에 걸쳐 열린 5개의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18일 오전에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신뢰구축'과 '글로벌 인터넷경제'다.



OECD장관회의 준비단은 "고유가,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등 전 세계를 엄습하고 있는 경제난국의 돌파구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뢰구축'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은 개인정보 보호나 해킹 예방 및 저지 등 인터넷의 부작용이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인터넷기반 경제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본격 논의하는 이번 회의에는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에 관한 캐나다 연구의장이자 오타와 법대 교수인 마이클 가이스트가 참석해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터넷 경제'를 다루는 라운드테이블에선 삶의 질과 새로운 경제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을 선진국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보급,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회의는 빈톤 서프 구글 부회장을 비롯해 인도의 가장 오랜 타나 컨설팅서비스사의 수브라마니안 라마도라이 사장, 하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폴 투메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사장 등이 참석한다.
↑ 이명박 대통령(왼쪽에서 2번째)이 17일 OECD장관회의 개막식에 앞서 테마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왼쪽에서 2번째)이 17일 OECD장관회의 개막식에 앞서 테마관을 둘러보고 있다.


OECD가 권고한 정책방향에 따르면, 이번 '서울선언문'에서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확충과 장애인의 인터넷 접근성 제고, 그리고 인터넷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는 방안 등은 매우 중요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18일로 예정된 라운드테이블 일정이 모두 종료되면, 전문가 패널회의와 정부수석대표 회의가 동시에 열린다.

전문가 패널에선 참가 인사들이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전반적인 비전을 자유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수석대표회의는 라운드테이블 결과를 보고받고, 서울선언문을 최종 승인, 이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OECD장관회의 전날인 17일에는 △경제성과 및 복지향상 △융합의 혜택 △창의성 증진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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