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장비기업 '예약'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6.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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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글로벌강자]LCD공정 CVD 첫국산화, 태양전지로 '제2전성기'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은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반도체와 태양전지 공정장비를 국산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장비업체이다.

주성은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에 납품하던 초기 주력이었던 반도체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2년 LCD용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를 개발,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에 공급하면서 LCD장비시장에 처음 들어섰다.



주성은 LCD장비에 대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이전까지 해외장비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PE CVD시장에 진입, 5세대 LCD공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 7세대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한편 국내에 이어 대만 및 중국 LCD제조사로의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업계 최초로 8세대 PE CVD 개발에 성공하면서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에 맞는 기술력을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8세대는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200㎜와 2500㎜ 크기인 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기판 1장당 52인치 LCD를 6대, 47인치는 8대를 생산하는 등 대형 TV용 LCD 생산에 최적화된 공정이다.



주성은 8세대에 이어 차세대 LCD 기판 규격인 10세대에 대응할 수 있는 PE CVD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 성과는 차기 주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전지부문과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주성은 LCD와 반도체에 이어 태양전지로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주성은 LCD공정 PE CVD 장비 이외에 공간분할 화학증착장비(SD CVD),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 건식 식각장비(Dry Etcher), 경사면 식각장비(Bevel Etcher), 고밀도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HDP CVD) 등 다양한 반도체 장비 역시 국내외 시장에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주성은 최근 태양전지 장비분야 육성으로 공급처 및 제품다변화 이외에 산업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장비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경기 광주 본사 전경주성엔지니어링 경기 광주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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