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정위 조사대상에는 LPG 수입업체인 SK가스 (171,600원 ▼4,700 -2.67%)와 E1 (76,700원 ▲2,000 +2.68%)을 비롯해 수입원유를 정제해 LPG를 만든 후 국내에 공급하는 GS (44,800원 ▲400 +0.90%)칼텍스와 에쓰오일 (60,800원 ▼300 -0.49%)(S-OIL)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업계는 이번 조사가 내달 LPG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을 압박, 가격 동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K가스의 경우 프로판가스의 가격을 지난달보다 ㎏당 140.57원(12.6%)을 올린 1253.27원으로, 부탄가스는 137.36원(9.2%)을 올린 1618.56원으로 확정해 적용하고 있다.
E1도 프로판가스는 ㎏당 138.3원(12.4%)을 올린 1251원, 부탄가스는 134.8원(9.1%)을 올린 1616원으로 결정해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이들 업체의 가격 인상폭과 보조를 맞춰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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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업계에서는 다음달에도 LPG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가스업계간의 갈등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PG 가격의 경우 정부가 통제하고 싶다고 해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내달에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4월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에 대해 석유제품 담합 여부를 두고 서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