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제진압 임박‥곳곳서 충돌

류철호,박종진,조철희,조홍래,김지민 기자 2008.06.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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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제진압 임박‥곳곳서 충돌


'6·10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11시간여 만인 11일 오전 6시가 넘어서면서 경찰의 강제진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방패와 보호 장구를 착용한 무장경찰 수천여 명을 시위대 5000여 명이 있는 광화문과 태평로 일대에 투입했다.

현재 경찰은 서대문 방면으로 통하는 차로를 모두 막고 태평로 일대에 흩어져 있는 시위대를 세종로 쪽으로 압박해가고 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길목을 막아선 진압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세종로네거리와 교보빌딩 앞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포위하고 자진해산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5시가 넘어서면서 "자진해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진압하겠다"는 내용의 경고방송을 수차례 내보냈다.



한편 1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이날 집회에는 '촛불문화제' 개최 이래 최대 규모인 50만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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