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을 메운 촛불시위대 ⓒ이명근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6월 민주항쟁 기념일인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 일대에서 ‘고시철회, 즉각 재협상, 이명박 정권 심판 100만 촛불 대행진’을 개최한다.
대책회의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날 정오와 오후 6시에 일제히 차량 경적을 울리고, 촛불시위 참가 선언 휴대폰 문자메시지 보내는 국민 행동을 제안했다.
촛불시위에 앞서 각종 사회단체는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실시하고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을 벌인다.
전국 여성단체들도 ‘촛불 대행진 여성 선언’을 발표하고 광화문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인 뒤 촛불시위에 참석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쇠고기 재협상 요구 학교대표자 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도심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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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도 촛불시위에 힘을 보탠다. 한미자유무역협정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는 촛불시위에 앞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6·10 기독교인 사전 마당'을 개최한다. 불교계도 이날 오후 조계사 앞마당에서 '6·10항쟁 기념 광우병 쇠고기 전면 재협상 및 대운하 백지화 법회'를 가진 뒤 촛불시위에 합류한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기로 해 촛불시위대와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