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럽 태양광시장 진출 지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6.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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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태양광박람회 첫 한국관 구성‥국내 7개업체 참가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코트라(KOTRA)는 국내 태양광 기업의 수출촉진과 글로벌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태양광박람회인 '인터솔라(Intersolar) 2008'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터솔라'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2배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최대의 태양광박람회다. 올해는 행사 장소를 프라이부르그에서 뮌헨으로 옮겼으며 전시면적도 2배 이상 확대됐다. 참가기업도 지난해 638개사에서 올해는 1073개사로 크게 증가했다.



인터솔라는 개최국인 독일은 물론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태양광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국내기업으로는 에스에너지 (1,633원 ▼34 -2.04%), 미리넷솔라, 경동솔라, 심포니에너지 등 총 7개사가 참가했으며, 독일의 대표적인 태양광기업인 솔라월드(Solar World), 큐셀스(Q.Cells), 스코트솔라(Schott Solar) 등과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KOTRA는 유럽 태양광산업 분야의 투자유치를 위해 박람회 개막 전날(11일)에 'Solar Energy in Korea'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독일의 신재생에너지협회(OTTI)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태양광 관련 기업 약 50개사가 참가하며, 국내에서도 기업 및 로펌 관계자 10명이 연사로 나선다.

황중하 코트라 뮌헨무역관장은 "전시회 참가는 물론 투자유치 세미나, 산업협력 로드쇼 등을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글로벌 협력 확대와 수출활로 모색, 투자 유치 지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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