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8일 오후 8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집회를 끝마친 시민들은 오후 8시 50분께 서울광장을 출발해 태평로와 남대문을 거쳐 현재 명동을 지나고 있다.
경찰은 행진이 시작됐지만 별다른 병력배치는 하지 않고 차량을 막으며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어 아직까지 시위대와 경찰간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불법 과격 시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여서 양측간 물리적 충돌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국민대책회의는 오는 10일 6.10 항쟁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광우병 촛불시위가 최대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