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브랜드 경영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06.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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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이 총자산 50조원을 돌파하고 누적결손금을 완전해소한 것을 계기로 브랜드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생명은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50조2137억원을 달성, 생보업계에서 두번째로 총자산 5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한화그룹으로 인수될 당시 2조2906억원에 달했던 누적결손금이 인수 후 5년 반만에 완전 해소됐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 중 가장 성공적인 금융구조조정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는 고객의 지속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임직원의 단결된 위기극복 의지와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생명은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대한생명 고유의 조직문화(KLI Way)를 선포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4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사진)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경영에 나섰다.

대한생명, 브랜드 경영 나선다


대한생명은 브랜드의 핵심정신을 '고객이 1등인 나라'로 정하고, '고객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의 삶을 함께 실현해 나갑니다'를 브랜드 비전으로 선정했다.

신은철 부회장은 "브랜드 슬로건 '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은 고객의 행복한 삶과 소중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라며 "고객 스스로 자신의 삶과 꿈을 사랑하자는 의미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앞으로 홈페이지와 고객안내장 등 회사와 관련된 시각적 표현물의 비주얼 아이덴티티(VI:Visual Identity)를 통합하기 위해 디자인 포맷도 새롭게 제작했다.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커뮤니케이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 포맷은 브랜드 컬러인 오렌지색을 근간으로 한화그룹 CI인 'TRI Circle'을 역동적으로 재해석한 '성장하는 역동성(Rising Movement)'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대한생명은 4일 63빌딩에 가로·세로 50m의 초대형 새 옷을 입혔다(사진). 다름아닌 대한생명의 새 브랜드 슬로건과 디자인 포맷을 널리 알리기 위한 래핑(wrapping) 광고다.

대한생명, 브랜드 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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