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운데 프로판가스의 경우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 및 난방용으로 쓰이고, 부탄가스는 택시 등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되고 있어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30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수입업체인 SK가스 (171,600원 ▼4,700 -2.67%)는 충전소에 공급하는 프로판가스의 가격을 ㎏당 140.57원(12.6%)을 올린 1253.27원으로, 부탄가스는 137.36원(9.2%)을 올린 1618.56원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수입원유를 정제해 LPG를 만든 후 국내에 공급하는 GS (44,800원 ▲400 +0.90%)칼텍스와 에쓰오일 (60,800원 ▼300 -0.49%)(S-OIL)도 수입업체 가격 인상폭과 보조를 맞춰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가격과 환율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고 이번에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 초에 가격을 한번 올리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가격 인상폭이 컸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