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첨단 기술력으로 승부"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6.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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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수입차 대전]뉴X6·디젤세단으로 하반기 공략

BMW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월 도쿄에서 열린 BMW그룹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보드멤버인 스테판 크라우제 사장은 "아시아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아시아 개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BMW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친근한 이미지를 쌓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쓰나미로 고통을 겪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해안 지역에서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또 중국과 한국에서는 기술력 전수에 앞장 서고 있다.



BMW는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전략과 역동적 주행성능을 결합한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밸브트로닉과 고정밀직분사 기술 등의 첨단 테크놀로지를 갖춘 다양한 고효율 가솔린 엔진과 첨단 디젤 엔진도 동시에 내놓을 예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올해에도 역시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경영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한 자리 수 후반대의 성장률과 함께 2012년까지 아시아에서 2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 차종은 뉴X6와 디젤 세단.

뉴X6는 세계 4륜 구동 시장에 SAV라는 새로운 개념의 모델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경험을 무기로 다시 한번 도전하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다.

뉴X6는 X패밀리 모델의 다이나믹한 유전자에 BMW 쿠페 특유의 스포티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겸비했다. 큰 차체와 근육질의 초대형 휠, 전형적인 BMW의 고급스럽고 날렵한 디자인 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엔진은 디젤과 가솔린이 모두 출시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새로 선보이는 디젤 세단에도 기대가 크다. 1980년부터 디젤엔진 개발을 시작한 BMW는 디젤엔진을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선사하는 기술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는 1983년 524td 모델에 '스포츠 디젤'이라는 닉네임을 가져다 준 새로운 디젤엔진을 개발, 기존 디젤엔진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데 성공했다.



1987년에는 소음의 방출과 엔진의 밸런스, 배기가스량 그리고 연료소비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세계 최초의 전자식 디젤 연료 분사조정 시스템을 선보인 업체가 됐다. 이후 BMW는 일반적으로 디젤엔진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소음, 배출가스 등을 대폭 개선하면서 가솔린 연료를 대체할 만한 기능의 디젤엔진을 개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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