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電 고문 "봉사 차원에서 대외활동"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5.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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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진흥회장·공학한림원장 계속 할 듯

윤종용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상임고문이 경영일선에 물러난 후 처음으로 29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고문은 "대외활동은 안하겠지만 전자산업진흥회장과 공학한림원장은 봉사하는 차원에서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용 삼성電 고문 "봉사 차원에서 대외활동"


윤 고문은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에서 열린 '2008 대·중소기업구매상담회'에서 참석했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한다. 윤 고문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 고문은 '대외활동을 계속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외활동은 안하겠다"며 "다만 전자산업진흥회, 공학한림원 원장 등은 장관 임기처럼 봉사하는 차원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한편 윤 고문은 이날 행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국제 유가 및 각종 원자재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기업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자유무역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급속하게 다변화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경쟁의 승패는 기업간의 협력네트워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경제가 당면한 수많은 어려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한 상생협력을 할 때에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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