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PG 가운데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 및 난방용으로 쓰이고, 부탄가스는 택시 등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되고 있어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8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수입업체인 SK가스 (171,600원 ▼4,700 -2.67%)와 E1 (76,700원 ▲2,000 +2.68%)은 내달 1일부터 LPG 공급가격을 올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인상폭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프로판가스 가격은 ㎏당 100원 이상 인상되고, 부탄가스는 ℓ당 1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폭이 결정되진 않았다"면서 "최근 프로판 가스의 국제가격이 4월에 비해 톤당 40달러가 오른 845달러에 달하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가격 인상에 따라 수입단가가 올랐기 때문에 국내 공급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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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해 들어 변동이 없던 도시가스(LNG) 가격도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도시가스 가격은 LNG 수입을 전담하는 도시가스공사에서 결정한다.
이와 관련,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앞으로 도시가스는 20% 이상의 인상요인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