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당진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조명휘 기자 2008.05.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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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공장 통신·전력 부문 완전 이전

국내 최대 전선 및 통신케이블 생산업체인 대한전선 (13,800원 ▲1,500 +12.20%)㈜의 당진공장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충남 당진군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달 들어 환경청의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의견 통보와 충남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 중으로 부지공사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한전선 당진공장은 당진군 고대면 장항리 일원 36만327㎡(10만9000여평) 대지에 초고압공장과 일반전력ㆍ통신ㆍ제조시설 등 4동의 공장과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체면적 36만327㎡ 중 54%인 19만5120㎡가 제조시설이며 사무동과 복지동, 공원, 운동장 등 부대시설이 8만2477㎡, 녹지 완충용지가 8만2730㎡이다.



대한전선은 70년대부터 자사 성장의 주축이 됐던 안양공장 통신·전력 부문을 오는 2010년까지 당진공장으로 완전히 옮길 계획으로 전해졌다.

대한전선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1일간의 일정으로 공장부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공람에 들어간 상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당진 공장은 앞으로 초고압 케이블분야에서 글로벌시장 주도력을 지킬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초고압 전선사업에서 대한전선이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당초 2006년 당진으로 공장이전 계획을 밝혔지만 관리계획과 사전환경성검토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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