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美 명문대식으로 학생 뽑는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5.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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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입학처장과 계약 체결

서울대학교가 '학생 선발 시스템'의 개혁을 위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학처장과 협력 계약을 체결한다.

서울대는 도리스 데이비스 코넬대 입학처장과 오는 26일 '학생 선발 조직과 프로그램에 대한 진단 및 아이비리그의 노하우 전수'에 관한 계약을 맺는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미국 명문대에서 입학 전문가로 29년간 일해 온 데이비스 처장과 이번에 계약을 맺게 됐다.



서울대는 데이비스 처장에게 입학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하게 되며, 데이비스 처장은 국내 고교를 직접 방문하는 과정을 거쳐 오는 7월말까지 1차 보고서를 서울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처장은 서울대의 입학 시스템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학교 입학사정관 교육까지 맡을 계획이다.



데이비스 처장은 미국 UC버클리대, 예일대, 버나드칼리지대의 입학사정관을 맡았으며, 지난 1999년부터는 동부 8개 명문대 중 하나인 코넬대에서 입학 관련 최고 책임자로 근무해 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선발의 다양화, 특성화를 위해 지난해 10개 대학에 20억원의 입학사정관제 재정지원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30개 대학에 12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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