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초등학생 대상 심폐소생 교육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5.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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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초등학생 대상 심폐소생 교육


고려대구로병원은 22일 '어린이 심폐소생 체험학교'를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체험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고 실제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심폐소생술이란 심장과 폐의 활동이 갑자기 멈추었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다.



대한심폐소생협회가 공식지정한 심폐소생술 전문교육기관인 구로병원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교육전문가들을 선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시 개봉초등학교 4학년생 32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교육은 올해 말까지 관래 인근 초등학생들을 초청,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과정을 모두 수료한 학생에게는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한 정식수료증이 발급된다.



나승운 심혈관센터 교수는 "최근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돌연사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민 상당수가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조차 알지 못한다"며 "심장이 멎은 후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 생존률은 2배가 넘는 만큼 어린이 조기교육은 물론 전국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복 병원 교육수련위원장은 "올해말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후 내년부터는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원내직원, 병원 내원객 등 범국민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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