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모니터 '세계 1위 탈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5.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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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판매량 1위..'델'에게 내줬던 자리 다시 찾아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미국의 델에 내줬던 LCD 모니터 세계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전세계 LCD 모니터 판매대수는 630만대로 610만대 판매에 그친 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판매량은 작년 4분기에 비해 4%,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1% 증가했다. 반면 델은 전분기대비 1%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9% 증가에 그쳤다.



삼성전자, LCD 모니터 '세계 1위 탈환'


삼성전자 LCD 모니터 판매대수는 지난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지만 4분기에 곧바로 다시 델에게 1위 자리를 내줬었다.

1위와 2위가 자리를 바꾼 것 외에는 3~5위까지는 그대로였다. HP가 450만대로 3위, LG전자가 410만대로 4위, 에이서가 350만대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LG전자의 LCD 모니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로는 그대로 였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의 1위 탈환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태 지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매출 증대가 가장 큰 이유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이머징마켓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2%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북미 지역 LCD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델은 5% 감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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