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야후, 검색광고 사업 합병할수도"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5.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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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의 일부 사업부만을 인수하겠다는 새 제안을 내놓은 가운데 둘이 검색 광고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에 공동 대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모닝스타측이 19일 분석했다.

모닝스타의 톤 트란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가 구글에 크게 뒤지고 있는 검색 광고 사업부를 합병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칼 아이칸이 야후 주식과 옵션 5900만주를 인수해 이사 전원 교체를 벼르고 있기 때문에 야후가 MS와 검색 광고 사업부를 합병해 압박에서 벗어나려고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이칸의 최종 목표는 야후를 압박해 MS에 매각하는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야후 주가가 오르는 것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야후 주식 1000만주와 4900만주 옵션을 매입한 아이칸은 NBL 댈러스 매버릭 구단주 마크 쿠반과 전 비아콤 최고경영자 출신의 프랭크 비온디 주니어 등을 오는 7월 주총에서 새 이사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니드햄의 마크 메이 애널리스트는 "MS와 야후가 새로 시작한 협상은 MS가 야후를 통째로 인수할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며 야후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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