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김노식·김순애 영장청구, 친박연대 탄압"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5.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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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검찰에서 어제부터 김순애(양정례 당선자의 모친)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와 김노식 당선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이야기를 내보내고 있다"며 "친박연대에 대한 수사탄압"이라고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기각된 내용을 가지고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하려는 것은 서청원 대표에 대해 해코지하려는 교묘한 심리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필시 기각될 것이 분명함에도 상처를 주기 위해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며 "최근 사태에 대해 분노와 안쓰러움이 든다"고 말했다.

김순애씨 소유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김씨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 3개에 대해 특별 세무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회사는 자본금이 5억, 2억, 5천만원짜리"라며 "이런 (작은) 회사에 8명의 국세청 조사원이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세청이 자발적으로 그와 같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다고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며 "누군가 상부에서 그런 무리한 일을 요청했고 국세청장은 외부로부터의 압력에 굴복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친박연대는 이날 오후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어 검찰과 국세청의 조사와 향후 친박연대의 진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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