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 O형 가장 높고 A형 가장 낮다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2008.05.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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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형과 AB형은 평균보다 재혼 상담율이 높아 이혼이 많은 반면 A형과 B형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재혼전문 온리-유가 올 1월부터 5월 10일 사이에 자사와 상담을 한 바 있는 재혼 희망자 985명(남성 502명, 여성 483명)에 대해 ‘혈액형별 재혼 상담 비중’과 ‘ 혈액형별 한국인 평균 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난 것.

조사 결과 남녀 비슷한 현상을 보였는데, A형과 B형의 상담 비중은 한국인의 혈액형별 평균 비중보다 낮은 반면, O형과 AB형은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



즉 A형의 경우 재혼 상담 비중이 남성 29.9%, 여성 32.3%로서 한국인의 평균 비중인 34.0%보다 각각 4.1%P와 1.7%P가 낮다. 다음 B형은 남성 23.9%와 여성 25.5%로서 평균인 27.0%보다 3.1%P와 1.5%P가 각각 낮다.

한편 AB형은 한국인 평균인 11.0%보다 남성은 1.1%P, 여성은 0.8%P가 높은 12.1%와 11.8%를 차지했다. 그리고 O형은 한국인 평균(28.0%)에 비해 남성은 6.1%P가 높은 34.1%, 여성은 2.4%P가 높은 30.4%로 나와 평균 대비 가장 높다.



재혼 상담 비중이 가장 높은 O형은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고, 반대로 가장 낮은 A형은 결혼 생활 적응도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A형의 경우 다소 소심하고 참을성이 많아 결혼생활에서 크게 튀지 않는 성향이 있다. 반면 O형은 일반적으로 대인관계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결혼생활에서는 이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즉 너무 대외적인 활동에 치우치다 보니 부부간에 불화 요인이 될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O형의 다혈질적인 기질도 부부생활 중 폭행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의 경우 혈액형별로 한국인 평균과 비교적 큰 높낮이를 보이나 여성은 평균치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온리-유의 이 경 상담실장은 “남성에 비해 여성은 일반적으로 온화한 편이기 때문에 혈액형에 따른 행동패턴 상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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