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현대차 사장 "MS와의 제휴, 도움될 것"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5.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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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순 현대자동차 (246,000원 ▲9,000 +3.80%)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차량용 IT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휴가 현대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다른 IT 회사와의 제휴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6일밤 롯데호텔에서 열린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간의 전략적 제휴 체결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했던) 포드, 피아트 등과 달리 기술개발을 충실하게 할 것이므로 (현대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미국 포드, 이탈리아 피아트 등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제휴관계를 맺은 적이 있지만 이는 제한적인 수준이었으며 이날 현대차와 차량용 IT기술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국내 적용 시기를 묻는 질문에 "북미용 수출차량에 먼저 탑재한 이후에 국내 판매용 차량에 적용할 것"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IT기업과 제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다른 IT기업과도 제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앞서 LG텔레콤과 차량용 텔레메틱스서비스인 모젠 분야에서 제휴하는 등 자동차와 IT기술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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