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관들 "주식도 좋아요"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5.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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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 중 16명이 주식 투자... 김은혜 부대변인, 신세계 등 보유

7일 관보를 통해 공개된 대통령실 신규 비서관들의 재테크 특징은 '주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34명의 대통령실 인사 중 47%인 16명이 주식을 재테크 수단으로 택했다.

지난 4월24일 공개된 10명의 청와대 실장, 수석들이 주식과는 담을 쌓고 부동산에 투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번 공개 당시에는 이동관 대변인만 상장사 모코코 주식을 한 때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최고 강자는 김강욱 민정2비서관으로 총 40억7700만원 재산 중 40%에 해당하는 16억300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하지만 김 비서관은 지난 4월 전량 매각한 상태다.

김 비서관은 신한지주 (47,700원 ▼450 -0.93%) 7010주, SK텔레콤 407주, KT 2093주, 부산은행 2만9300주를, 김 비서관의 배우자와 장남도 신한지주, 영원무역, 한국전력 등의 주식을 보유한 적이 있다.



강훈 법무비서관은 주식으로는 유일하게 3억3800만원 상당의 삼성카드 6577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선용 환경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상장사 CJ, KTF, SK에너지, 한솔CSN, CJ제일제당 등의 주식 1800만원을 신고했고 비상장사 팬지아21에 2억8000만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총 재산이 41억4900만원이라고 신고한 장용석 민정1비서관은 에이프릴디자인, 코리아티슈뱅크 등 비상장사와 LS전선 등 상장사에 2억42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LS전선, 한국타이어 등 상장사 주식은 1억8800만원에 매각한 상태다.


김백준 총무비서관의 배우자는 다음, POSCO, 디앤샵, 현대차, 고려아연, 국민은행, 삼성증권1037전환사채(CB)23 등에 2억1500만원어치 투자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현재는 전량 팔았다.

이번 재산공개 공직자 중 97억3100만원을 신고, 최고 자산가가 된 김은혜 부대변인은 본인이 신세계 100주, 삼성전자 60주를 총 9300만원에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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