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정통 스포츠 쿠페, 제네시스 쿠페와 친환경 컨셉트카 'i-Mode', 'i-Blue' 2종을 포함한 완성차 17대와 신기술 8종을 전시했다.
제네시스의 언더바디에 현대차의 대표엔진인 3.8 람다엔진과 2.0 세타 TCI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2.0 세타 TCI 엔진은 최고 출력 215마력으로, 기존 V6엔진을 넘어서는 높은 동력 성능을 지니고 있다. 3.8 람다엔진은 최대출력 303마력, 최대토크 36.8kg.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6.5초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정통 스포츠 쿠페를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해 주기 위해 내부에 스포티한 감각의 스포츠 버켓시트를 적용하고 엔진 및 배기 사운드를 튜닝했다. 후드 높이와 운전자의 힙 포인트를 하향 설계 해 저운전 중심 자세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밖에도 18인치, 19인치 알로이 휠을 채택하고 국내승용차 최초로 전후 타이어 폭을 이원화했으며 커브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차동제한장치 LSD(Limited Slip Differential)도 적용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대차 관계자는 "높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차후 인피니티 G37쿠페와 아우디 TT는 물론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스포츠 세단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와도 당당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올 9월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차후 미국, 중국 등지로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선보이는 제네시스 쿠페는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 및 최상의 제동력으로 기존 고성능 쿠페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겨울 연가, 여름 향기 등 인기 드라마 영상과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이지수의 영상음악회를 비롯해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의 팝페라 콘서트와 SG 워너비, 바비킴, 전제덕 등 인기 뮤지션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