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추진위, 부푼꿈 안고 공식 출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04.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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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이하 금추위)가 30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금추위는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금융 클러스터를 지정하게 된다.

전광우 금융위원장(금추위원장)은 "주식시장 버블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주변국 상황을 감안할 때 오히려 지금이 우리 나라가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속도감있게 추진하자"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또 "우리나라를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그동안 금융허브를 위한 노력들이 있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했다는데 공감을 나타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방법과 전략을 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금추위원으로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민상기 서울대 교수 △민유성 리먼브러더스증권 서울지점 대표 △윤영각 삼정KPMG그룹 대표 △이수창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전성빈 서강대 교수 △정계성 김&장 변호사 △로버트 클렘코스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학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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