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에릭슨-볼보 견인, 3일째 상승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4.2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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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볼보 등 주요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유럽증시가 사흘째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보다 1.3% 오른 321.70으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0.7%, 프랑스 CAC가 1%, 독일 DAX지수가 1.1%씩 각각 상승했다.

세계 최대 무선네트워크 장비업체 에릭슨은 유럽 수요 감소로 1분기 순이익이 4년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에릭슨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58억2000만크로네에서 55% 줄어든 26억5000만크로네(4억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3억8000만크로네보다는 훨씬 나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17% 급등했다.



유럽 3위 자동차 메이커 볼보 역시 동유럽지역의 판매호조로 1분기 순익이 30% 상승한 것으로 발표하면서 주가가 5.4%올랐다.

영국 최대 모기지 대출회사 HBOS와 영국 3위 은행 바클레이즈는 두 은행들이 유동성이 충분해 지분을 매각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으로 주가가 각각 1.6, 2.6% 씩 올라섰다. 크레디 스위스 역시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하면서 2.5%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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