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모든 아파트에너지30% 절감한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4.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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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 상용화 추진

↑ 에너지 절감 아파트에 적용되는 시스템↑ 에너지 절감 아파트에 적용되는 시스템


대림산업이 이달부터 착공하는 모든 'e-편한세상(확장형 평면)'에 대해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대림산업은 올해 4월부터 착공·분양하는 'e-편한세상' 아파트를 표준주택 대비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의 기준이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앞으로 건립되는 모든 'e-편한세상'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가 되는 셈이다.

국내에서 현재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는 뚝섬 '한숲 e-편한세상' 등 모두 7개 단지뿐이다.



이번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는 지난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핵심 기술로 지어진다. 신소재 단열재 및 고성능 콘덴싱보일러, 3중유리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단지 내 모든 가로등에는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적용되고 집안과 주차장에는 고효율 전기시설이 갖춰져 전기소모량이 절감된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대덕 주거환경연구센터내에 고객이 직접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을 체험하는 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30% 에너지 절감 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3년 후에는 50% 절감형 아파트 완전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건축비 부담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에너지 절약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대내·외적으로 에너지 절약 공동주택을 미래 핵심 기술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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