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추성훈에 대해 "스포츠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해 화근을 불러일으켰다.
재일교포 4세인 추성훈은 부산시청 소속으로 한국 국가대표 유도선수에 도전한 바 있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끝내 달지 못한 추성훈은 2001년 일본에 귀화, 아키야마 요시히로라는 이름의 일본 대표선수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희의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을 질타했다. 한 네티즌은 "편파판정 자체가 잘못된 것인데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는 말은 정말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원희가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발언으로 유도계의 편파판정을 일부 인정하자 스포츠 선수로서의 태도가 아니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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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유도계는 용인대 출신들을 우대한다는 편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원희 역시 용인대 출신이어서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이원희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인터뷰 기사를 작성한 해당 언론사는 문제되는 부분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파문은 더욱 커졌다. 끝내 이원희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이원희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추성훈 선수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기사가 너무 자극적으로 나간 것 같다"며 "기사를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원희는 심적 부담을 느껴 자신의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은 최근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