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개장 벨을 타종한 데 이어 미국 경제계 주요 인사와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미국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투자설명회(IR)에 직접 참석, 영어로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 방명록에 ‘NYSE가 세계중심(世界中心)의 역할을 해주시고 세계경제(世界經濟)가 빨리 회복 되기 바랍니다'라고 작성했다.
이 대통령은 로비층에 있는 객장으로 이동해 시찰하고, 현지에 상장된 포스코 객장을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퇴장했다. 포스코 객장을 들렀을 때 시세판의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자 이명박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를 보며 주가가 오른다는 의미의 손짓을 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미국 경제계 인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는 자미에 디몬 JP모건, 존 A 테인 메릴린치 회장, 피터 그라우어 블룸버그 회장 등 금융계 거물 외에 GM, 프루덴셜, 비자, UBS, 블랙스톤 그룹, GE 머니, 뉴욕생명보험, 화이자, 듀폰 등 세계적 기업의 최고위급 인사 25명이 참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경제의 규제 완화, 친 기업 정책 등을 설명하고 투자를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글로벌 코리아:아시아를 향한 관문(Gateway To Asia)'을 주제로 미국 투자자, 대기업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열어 글로벌 스탠더드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한국의 투자환경'을, 장석준 한국노총위원장은 `한국의 신노사 관계'를,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투자환경'을 각각 설명하고, 윌리엄 오벌린 암참 회장이 `외국기업이 본 한국의 투자환경'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SK텔레콤은 개별 기업별 투자 설명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