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투자설명회 11.8억달러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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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미국을 방문 중인 이윤호 장관이 현지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미국 물류업체 플롤로지스(ProLogis) 등 5개 기업과 총 11억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설명회는 지식경제부 주최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방미 중인 관·재계 인사들이 대거 나와 투자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투자설명회에서 프롤로지스는 MOU를 통해 경기도 물류단지 건설에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안성 부천 물류시설단지 조성을 위한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 코자(Kozar)는 1억4000만달러를, 게임 스튜디오업체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는 2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으로 MOU를 맺었다.

반도체 장비업체 맷슨(Mattson)과 자동차 부품업체 메탈다인(Metaldyne)은 각각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지경부는 "플롤로지스 등 세계적 기업들과 MOU를 맺음으로써 대평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것이 가시화됐다"며 "신규 고용이 창출됨은 물론 선진기술 유입이 촉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MOU 체결 내용의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별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사후 관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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