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로 닛산은 크라이슬러에 기존 베르사(Versa)와 유사한 모델의 소형차를 일본공장에서 주문자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닛산이 크라이슬러에 제공할 새 모델은 2010년 남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크라이슬러는 멕시코 조립공장에서 닛산의 다지 램(Dodge Ram) 트럭 버전을 생산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가 공급하게 될 트럭은 2011년 판매, 타이탄(Titan) 트럭을 대체하게 된다.
CNN머니는 또 "이번 합의는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스타일이 비슷한 데다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CEO와 크라이슬러의 밥 나델리 CEO 모두 기회를 잘 포착해 재빨리 움직이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CNN머니는 "이번 합의로 닛산은 북미지역 파트너와 함께 판매가 저조했던 타이탄 트럭을 대체할 제품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또 크라이슬러는 소형차 생산으로 연 20만대 이상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