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홍 관장 소환예고에 "착잡하고 당혹"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4.01 11:47
글자크기
삼성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이 오는 2일 오후 3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히자 삼성 그룹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삼성측은 1일 "특검 수사 중인 사항이라 특별히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도 "당혹스럽고 착잡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그동안 특검이 여러차례 홍 관장의 소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실제 소환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해오다가 소환 하루전인 이날 소환 소식을 알림에 따라 더욱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삼성은 대부분의 소환자들이 소환 당일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 회장의 부인인 홍 관장의 소환이 하루 전 미리 예고된 것 때문에 더욱 당혹해하는 것을 보인다.



한편 홍 관장을 상대로 비자금 미술품 구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