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3.31 22:43
글자크기

(2보)수사본부 서울 수서동서 검거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모(41)씨를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하철 CCTV를 확인하던 중 이씨가 3호선 대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수서역에서 내린 것을 확인하고 이 일대 업소를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여 이씨의 소재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이날 저녁 8시30분쯤 서울 수서 지역의 모 사우나에서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일산경찰서로 용의자를 압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가 범행동기와 관련, 술을 마신 후 무작정 전철을 타고 대화역에 내렸으며 아파트 단지를 걸어가던 도중 여자 아이가 자꾸 쳐다봐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덤비려고 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상습강간으로 10년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년전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