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또 전용배 삼성전략기획실 상무도 재소환해 불법 비자금 조성 및 경영권 승계에 전략기획실이 직접 개입했는지를 추궁했다.
또 특검팀은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이 사채 발행에 직접 관여했는지 등 그룹 차원의 공모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같은 날 이학수 부회장과 함께 삼성 내 최대 실세로 알려진 김인주 삼성전략기획실 사장과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등도 재소환해 전략기획실 개입 여부를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날 비자금 수사와 관련, 삼성화재 김모 부장을 재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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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특검팀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현 자유선진당 총재)를 둘러싼 대선잔금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 총재의 법률 고문을 맡았던 서정우 변호사를 29일 오후 소환해 삼성으로부터 채권을 받게 된 경위와 자금 규모 등을 조사했다.
한편 특검팀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 등과 함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이 제기된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가 안주인들의 고가 해외미술품 구입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용회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전 삼성문화재단 사장)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