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경제살리기 지혜 모으는 선거돼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3.31 15:23
글자크기

총리공관서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

한승수 국무총리는 31일 "(이번 총선이) 국민이 경제 살리기에 지혜를 모으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를 갖고 "역대 어느 때보다 총선이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며 "갈등 확산이 아니라 통합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조직개편으로 총리실 위상이 작아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단기필마' 정신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총리실은 230명 정도를 다른 부처로 보내고 300여명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반으로 총리실을 운영할 수 있나, 조직이 줄었으니 기능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몽고군이 단기필마했듯 총리실부터 세계일류 총리실이 돼야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각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도 끄집어 냈다. 한 총리는 "무엇보다 내각이 세계일류 내각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세계일류 국가가 되겠나"라며 "국무원들에게 세계최고 내각을 주문했고 창조적, 블루오션, 현장, 섬기는 내각을 강조했고 청백리 내각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총리실이 집중하고 있는 자원외교, 기후변화 대응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만년동안 지구 평균온도가 1도 올랐는데 지금처럼 아무 것도 안하면 21세기말에는 6도가 올라가고 우리나라도 아열대가 된다"며 "이 문제는 거의 모든 나라가 같은 출발선상에 있으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에너지를 확보하고 (확보)지역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개발 경험이 많은데 맞춤형으로 해서 개발도상국에 개발 경험 나눠주고 패키지형 자원외교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자원 외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는 32개사 편집·보도국장이 참석했으며 오찬은 1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