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영의보 도입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기본틀이 바뀌면 안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만큼 의료보험 제도가 잘 된 곳은 드물고, 이 정도의 비용으로 혜택을 주는 나라가 별로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영의보 활성화에 대조되는 발언으로 주목된다. 김 장관은 "국민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며 "대통령 역시 이런 관점에서 주문했던 것이고, 이런 관점에서 (복지부도) 신중히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농심 새우깡 등 식품안전 사고와 관련,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식약청에 직접 통보하도록 제도가 바뀌었다"며 "고의적인 것으로 밝혀진 경우에는 엄격 처벌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실수한 업체를 문닫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