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 증시에 영향없을 것"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3.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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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발의 미사일을 서해상에 발사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상승 흐름세를 꺾지 않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3주만에 장중 1700선을 재돌파하는 등 전날에 비해 1.4%가량 오른 모습을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550억원까지 육박했던 순매수세가 340억원대로 조금 밀렸을 뿐 매수우위 구도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도 매수세를 가속화하면서 188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악재도 증시의 상승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 오히려 북한 미사일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1700선을 재돌파했다.

이에 대해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제 증시에 악재가 되지 못한다"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북미관계가 해빙무드로 가는 마당에 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취한 '액션'이라는 인식이 기관과 외국인들 사이에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신용위기 악재가 걷히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국내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자산운용사들의 윈도드레싱 효과가 나타나면서 증시는 견조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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