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국사 출제범위에 '근·현대사' 포함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3.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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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세부시행계획 발표

올 수능에서는 국사 과목 출제 범위가 근·현대사로 확대된다.

또 수능등급제 폐지에 따라 성적표에 등급뿐만 아니라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도 제공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13일 실시되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시험영역이 구분되고, 수험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 문제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학습 내용은 필요한 경우 반복 출제가 가능하며, 언어와 외국어(영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하므로 출제 범위를 특정 분야로 한정하지 않는다.



수험생은 수리 영역에서 ‘가’형과 ‘나’형을 반드시 선택해 응시해야 하고, '가'형에서는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또 선택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뤄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해야만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4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하되,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을, 나머지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과목과 관련되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용은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국사과목의 경우 교육과정 부분개정에 따라 출제 범위에 근·현대사 내용이 포함됐다.



시험실 당 수험생 수를 28명 이하로 운영하며,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 사진(3.5㎝x4.5㎝)'이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펜, 수정 테이프는 시험장에서 지급하되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 테이프, 지우개, 샤프심(0.5mm, 흑색)은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성적표에 등급외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가 제공되는 것과 국사 출제 범위가 달라진 것 외에는 전년도와 시험체제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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