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우조선해양, M&A 부각..이틀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3.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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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매각 착수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24분 현재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전일대비 1.64%(600원) 오른 3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각 착수 소식이 전해졌던 26일에는 10.77% 급등했으며, 거래량도 전일대비 7배 가까이 급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내내 M&A프리미엄으로 조선업종 평균대비 할증거래 되다가 같은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주가가 단기 급락하면서 프리미엄이 소멸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장중 최고가였던 6만5000원 대비 40%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매각일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다시 M&A프리미엄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J투자증권은 "M&A 프리미엄은 매각일정이 진행됨에 따라 점증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 4만74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최종 인수가격은 지분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5조원에서 7조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했다.

과거 동사의 시가총액이 12조원에 근접했던 점, 2008년 초 조선주 주가 급락에 있어 펀더멘탈 외적인 요인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사의 본질가치는 시가보다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 산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력한 인수 대상 후보는 포스코 (375,000원 ▼500 -0.13%),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STX조선 (0원 %), 두산 (164,900원 ▲1,600 +0.98%)그룹, GS (44,800원 ▲400 +0.90%)그룹 등 6개사가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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