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여수엑스포 명예위원장 위촉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3.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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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창립총회 갖고 엑스포 준비 작업 착수

여수 엑스포 유치의 1등 공신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엑스포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을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아울러 임원진을 선임하는 등 조직 구성을 마쳤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몽구 회장의 열정과 노력은 정부와 시민들의 유치활동에 좋은 본보기가 돼 줬을 뿐만 아니라 개최지가 여수로 확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정 회장의 명예위원장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정 명예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치위 명예위원장으로서 활동은 한국의 위상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의식을 갖고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기대가 크고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기 때문에 정부, 국회, 조직위원회가 합심해 준비해 나간다면 여수 엑스포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정몽구 회장의 명예위원장 위촉을 계기로 정몽구 회장과 현대ㆍ기아차의 국제적 인지도, 세계적 네트워크로 인해 참가 국가와 기업의 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립총회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장승우 조직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정몽구 명예위원장 및 조직위 위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추진현황 보고회, 정관 의결,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및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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