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제네릭·수출부문 호조-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3.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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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6일 동아제약 (124,900원 ▲700 +0.56%)의 제네릭(복제약)과 수출 부문에 대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제네릭 부분 매출 고성장이 임상 중인 신약 출시 전까지 동아제약의 외형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2006년과 2007년 체결된 3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도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문의약품(ETC)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대형 품목수도 증가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것이 정 애널리스트의 평가다. 동아제약이 2세대 제네릭 시장의 가장 큰 수혜주라고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동아제약이 1분기에 매출액 154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올릴 것으로추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의료기기 사업부문 중 일부 라인 정리로 인해 매출액 증가율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전문의약품 매출 기여도 증가로 인한 고정비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전문의약품의 매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동아제약이 올해 매출 7068억원(YoY +11.1%), 영업이익 915억원(YoY +26.3%)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연매출액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개수(박카스 제외)는 2006년 10개 품목에서 2007년 14개로 늘었고, 매출기여도는 42.7%에서 50.7%로 증가했다.


그는 "전체 매출 대비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도 2007년 50%에서 2008년 57%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제네릭 제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에서 ‘플라비톨(2007년 매출액 130억원)’이 급성장하고 있고, ‘오로디핀(암로디핀 제네릭)’, ‘글리멜(아마릴 제네릭)’, ‘콜레스논(조코 제네릭)’ 등 제네릭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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