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하고 기업은 새 정부 들어 매각 논의가 활발한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지분율14.7%)을 비롯, 대우조선 (32,750원 ▲1,150 +3.64%)해양(31.3%),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지분7.1%), 현대종합상사 (18,310원 ▼540 -2.86%)(22.5%), 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12.4%) 등이다.
산업은행이 이들 기업에 2000년 이후 총 1조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200%가 넘는다. 당장 이들 기업을 매각한다면 약 3조4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정부가 산은에 현물출자한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 주식 처분은 비금융 자회사 지분 처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당장 보유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내부 유보로 잡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감안해 적정한 가격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