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 소환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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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의혹 수사‥비자금 용처 수사 속도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은 18일 오후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 일가의 미술품 구매 통로로 지목된 국제갤러리의 이현숙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국제갤러리는 삼성 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가의 미술품 구매 통로로 거액의 비자금이 유입됐다고 지목한 곳이다.



이씨는 특검 수사가 시작된 직후 해외로 도피성 출장을 나갔다 최근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대표를 상대로 삼성가로부터 부탁을 받고 고가 미술품을 대리 구입했는지와 삼성가가 보유한 미술품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앞서 국제갤러리 관계자들을 불러 미술품 구매 및 보관 목록과 거래 내역 등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전용배 삼성전략기획실 상무와 류석렬 삼성카드 사장을 재소환해 삼성 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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