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e삼성' 피고발인 전원 '무혐의'(2보)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3.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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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은 삼성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이 제기된 'e삼성' 사건과 관련 피고발인 전원 불기소 처분했다.

특검팀은 13일 "증거불충분으로 이재용 전무 등 피고발인 전원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e삼성' 사건은 지난 2001년 e삼성 대주주였던 이 전무가 인터넷 사업에 실패하자 9개 삼성그룹 계열사가 이 전무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그의 계열사 지분을 모두 떠안았다는 게 핵심내용으로 피고발인만 모두 28명에 이른다.

그 동안 특검팀은 이 전무를 포함해 신응환 삼성카드 전무와 김성훈 전 '가치네트' 대표(현 삼성SDS 전무) 등 피고발인들을 줄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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