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체어맨 W. 이 차는 출시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3600여대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체어맨 W는 지난 2005년 1월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상품구상에 들어갔다.
2006년 6월 경 디자인(스타일링)을 확정한 체어맨 W는 당초 지난해 12월1일 3.6을 출시하고 올 2월에 5.0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따로 따로 출시할 경우 최고급 차량의 이미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출시 일정을 늦추고 두 종류를 함께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김 부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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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부장은 “‘체어맨’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최고급 차량의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체어맨을 그대로 살려서 사용했다”며 “이번에 출시된 체어맨 W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세단이자 월드클래스의 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W를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W는 월드클래스라는 의미와 함께 명품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가격도 이러한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반영해 결정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 김 부장이 전언이다. “향후 이익률 등을 고려해 판매가가 결정됩니다. 여기에 체어맨 W는 프리미엄리무진이라는 위상을 인식시키기 위해 국내 경쟁차량보다는 더 받아야겠다는 전략적인 면도 감안해서 최고급 사양인 체어맨 W 리무진에 1억200만원이라는 가격을 결정했습니다.”
김 부장은 마지막으로 “체어맨 W가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고급 차량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