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00억달러의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혔지만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 약세가 가속화됐다.
12일 오후 3시1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5535달러로 전날의 1.5316달러에 비해 2.15센트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999년 유로 등장 이후 처음으로 1.55달러를 넘어섰다.
달러 약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혁신적인 2000억달러 유동성 공급 방안이 신용위기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데 따른 것이다.
금리 인하는 해당 통화의 대표적인 약세 요인이다
한편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을 70% 반영하고 있다.